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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환자 5년새 12.2% 급증 절반이 10대… 조기치료해야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성장기 청소년들의 허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흔히 앓고 있는 증세인 측추층만증이다.

 우리나라 척추측만증 환자는 최근 5년간 12.2% 급증했으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46.5%가 10대 환자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측방으로 휜 것으로 3차원적인 척추의 회전을 동반한 질환이다.

 주로 청소년기에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성장을 저해시키는 것은 물론 학습의욕의 저하까지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은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이차 성장기에 시작되는 형태의 측만증은 급성장기와 맞물려 빠른 진행과 급격한 악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척추변형이 심하게 나타나 영구적인 외형의 변화나 심폐기능 장애로도 이어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수술적 치료는 후유증과 부작용 동반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 비수술적 치료가 선호되는 추세다. 비수술적 치료 방식에는 능동적 보존치료법인 운동과 교정도수요법이 있는데, 손 원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독일식 척추측만증 치료인 슈로스메소드(Schroth method) 운동법이 주로 활용된다.

 슈로스 운동법은 다각도에서 인체의 중심근육 강화와 근육밸런스요법으로 척추측만각도의 진행을 막고 인체를 올바르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기존 카이로프래틱의 한계인 척추측만증 치료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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