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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북한 무인항공기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서 날아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정부의 무인기 합동조사단 발표와 배치되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지난달 24일 발견된 '파주 무인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뒷면에 '기용 날자, 2013.06.25'와 '사용 중지 날자, 2014.06.25'라고 적힌 것과 관련해 "이 서체가 북한 서체냐, 남한 서체냐"고 질문했다. 류 장관이 "북에서 보통 쓰는 서체는 아니다"라고 답하자 정 의원은 "'기용 날자'라고 해서 북한 무인기라고 주장하는데 서체가 '아래아 한글'이다. 북한은 보통 '광명납작체' 이런 것을 쓴다. 이건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이에 류 장관은 "북한에서 보통 쓰는 서체는 아니지만 그것을 갖고 북한 것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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