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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가혹행위, 성추행 문제 등 군대 내 문제들이 수면위로 오르면서 군대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참고할 만한 군대생활 안내서의 출간도 잇따르고 있다. 반디앤루니스 울산점은 군필자들이 공동 저술한 전자책 '군대에서 온 그대' 등 군생활 지침서들이 최근 잇따라 출간됐다고 21일 밝혔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롭게 보내는 것이 현명한 군대생활. 여기에 도움되는 책들을 소개한다.


# 군대에서 온 그대 ∥ 서울땡보 외 ·M&K
우선 E-book으로 출간된 '군대에서 온 그대'는 군필자 4명이 쓴 책이다. 실제로 군 생활을 경험한 예비역 병장들이 전하는 군 생활 지침서다보니, 군 생활의 세세한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입대를 앞둔 이들에게 유용할 수 밖에 없다.
 집단생활에 익숙해지기, 이병에서 병장까지 계급 문화, 유격, 혹한기 훈련 등의 실제, 군 생활에서의 자기 계발 등 입대 전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담겼다.
 선임병의 구타도 문제이지만, '벼랑끝전술' 식으로 도전해오는 후임병에 대해 직접 해결보다는 상부 보고로 해결하라는 조언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현실적 지침으로 다가온다.


# 알면 인정받고 모르면 헤매는 군대 심리학 ∥ 여인택·책이있는 풍경
이 역시 군필자 입장에서 군대와 심리학을 접목시킨 책이다. 2년 동안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과 낯선 이들과의 관계에 적응해야 하는 이들에게 군 생활을 슬기롭게 보내는 비결을, 현역들에게는 선임과 후임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부대에서 인정받는 병사로 우뚝 서는 노하우를, 그리고 전역을 앞둔 이들에게는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혜안을 열어준다.
 여인택은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역한 따끈따끈한 예비역 병장이다. 2011년 6월 7일 23살에 논산훈련소에 들어갔고, 대전차 유도화기 운용병으로 전라남도 장성에서 후반기 교육을 마쳤다. 이후 강원도 고성에 있는 22사단 53연대본부 전투지원중대에 배치되었으며, 중대 군종병, 고충상담병, 중대 통신병으로 활동했다. 부대 생활 중 우수 분대장 및 솔선수범 등의 공로로 사단장 표창을 포함 7개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 군대간 아들에게 ∥ 공병호·흐름출판
'군대간 아들에게'는 군대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책이다.
 두 아들을 둔 평범한 아버지이자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의 고전 강독' 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공병호가 군 생활을 인생의 반석으로 만들어줄 진심 어린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년 남짓한 긴 시간동안 군복무시절을 맞이한 이들에게 그 시간을 잘 활용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 졌다.
 첫 번째 장에서는 군 생활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다룬다. 두 번째 장에서는 알찬 군 생활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7가지 좋은 습관들을 정리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한 번은 진지하게 사색해봐야 할 생각과 가치관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장에서는 우리 주변과 이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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