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영의 영남알프스 폭포기행] 6. 여름엔 웅장 가을엔 단풍천지 겨울엔 빙벽등반 만끽
[진희영의 영남알프스 폭포기행] 6. 여름엔 웅장 가을엔 단풍천지 겨울엔 빙벽등반 만끽
  • 울산신문
  • 승인 2014.09.11 21:15
  • 기사입력 2014.09.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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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폭포

  나선폭포(裸先瀑布)
 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배너미골 기슭)
 크기 : 높이 약 40m 직폭 , 소(沼)의 둘레 약 30m 
 

▲ 나선폭포는 여름철에는 천지를 진동하리만큼 웅장하고, 가을철에는 주변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철에는 50여 미터 이상이나 되는 빙벽이 만들어져 빙벽등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은 나선폭포의 여름풍경.

 

#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할때 산신들이 호위했다는 전설
지룡산 동쪽 능선 823m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배너미골로 흘러들어 나선폭포를 일으키고 운문댐에 이른다. 나선폭포는 여름철에는 천지를 진동하리만큼 웅장하고, 가을철에는 주변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철에는 50여 m 이상이나 되는 빙벽이 만들어져 빙벽등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선녀들이 나선폭포에 내려와 목욕을 할 때, 이곳 산신이 선녀들을 호위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40여 m  높이의 바위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장엄한 물줄기 사이를 오가며 선녀들이 소(沼)에서 물놀이 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어릴 적 국어교과서에 읽었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생각날 것이다.
 나선폭포를 감상한 뒤 산행을 계속하려면 우측으로 나 있는 가파른 너덜지대(자갈길)를 30여 분 올라가야 한다. 전망바위1과 전망바위2를 지나면 삼계2봉(807m)에 도착하게 된다. 서쪽으로는 지룡산, 운문댐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비구니 대학이 있는 운문사와  억산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상운산과 쌍두봉이 손에 잡힐 듯 능선과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문복산과 개살피계곡, 옹강산, 수리덤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좌측은 배너미재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칼날능선과 후백제 견훤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지룡산과 복호산 등산로와 이어진다.
 
# 우측으로 이어지는 지룡산과 복호산 등산로
 

▲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모양의 복호산 신선바위.


지룡산 (658.8m)은 산이라기보다 산성으로 오랫동안 불리어 왔다. 산성의 규모는 작지만 사방이 절벽과 급경사로 둘러져 있고, 동쪽 능선에 샘이 있어서 산성으로써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룡산성이란 이름은 후백제왕 견훤이 이 산에 살던 지렁이의 아들이라는 야설로 인해 지룡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여기에 있는 산성을 지룡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지룡산성은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삼국을 통일하게 된 계기의 터전이기도 하다. 이 산성을 축조한 후백제왕 견훤이 신라의 수도였던 금성을 공략하게 되자, 신라왕이 나라를 들어 고려에 항복하게 되고 그 뒤 고려에 의해 후삼국이 통일되었던 것이다.
 복호산(681m)은 옛 신선봉 자리이다. 신원리에서 보면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 하여 복호산(伏虎山)이라 불렀는데 신원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바위산이다.
 복호산은 신원리에서 보면 한 봉우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봉우리가 앞뒤로 이어져 있다. 앞에 있는 복호산은 바위로 이루어져 사방이 잘 내려다보이지만 뒤에 있는 복호산은 나무가 우거져 조망은 어렵지만 봉우리 높이는 더 높다.

 

□ 찾아가는 길
▷승용차
굧언양 → 궁근정 →운문령 → 삼계리 → 천문사 → 나선폭포  
(삼계리에서 배너미재 방향으로 가다가 개울을 하나 건너고, 5분 정도 가다보면 조그마한 돌탑이 있고, 우측 계곡으로 5~7분 정도 가면 된다)   
굧언양에서 석남사 방향 24번 국도를 따라 밀양(석남사)방향으로 간다. 석남사 부근에서 다시 청도방면으로 이어지는 69번 국도를 따라 삼계리에 도착하면 황등산 천문사라는 돌 간판이 보인다. 여기에서 절 입구로 향하는 길이 나선폭포로 가는 길목이다.
▷시외버스
언양 → 궁근정 →운문령 → 삼계리 → 삼계2리에서 하차 → 천문사 → 나선폭포 (언양에서 청도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 주변 먹을거리와 숙박 안내
▷운문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4-371-1323
▷삼계리 길 주변에 포장마차 형태의 음식집과 가든이 즐비하게 영업 중이며, 하산 후 뒤풀이 겸 하산주 한 잔으로 하루의 회포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청도 별장 가든 : 054-372-1217 ▷칠성슈퍼 : 054-371-5287 ▷ 물레방아가든 : 054-372-0885,  010-3804-0453오리불고기, 닭백숙, 메기 매운탕, 산채비빔밥, 해물파전, 동동주 등 ▷운문령 쉼터 :054-371-1966 잔치국수, 파전, 동동주, 묵채, 손수제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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