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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월호특별법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진상규명과 관련해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여당 몫 특검 추천위원 2명의 인선 방식과 관련, 유족과 야당이 추천한 인사 중 2명을 여당이 선택하는 새로운 방안을 여당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별법은 기본적으로 국회의 문제다. 대통령과 유족들 생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야의 합의다. 두 가지 원칙을 갖고 협상할 생각이다. 최소한 유족 양해를 구해야 하고, 이 문제로 정기 국회가 얽매이는 것에선 조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도 양보를 할 수 없다면 묵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수사권·기소권을 준다고 해서 박 대통령의 사고 당일 '7시간 문제'를 밝힐 수 있나. 그건 수사 대상도 못 되고 거론되는 거 자체가 불쾌하다. 국민 모독이다. 대통령도 단식했던 유족들에게 정무수석을 통해 꽃이라도 보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런 기본적인 것에서 풀어지는 거다. 그런식으로 대통령이 성의를 보이면 나도 (야당 대표로) 최선을 다해서 유족과 강경파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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