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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하교를 하다보면 인도가 제대로 없어서 불편을 겪고 있다.
 학교 인근에는 주택, 상가, 유치원들이 있는데, 대다수가 주차공간이 없어서 학교 근처에 주차를 한다.
 그런데, 내가 다니는 학교 근처는 오래전에 지어져서 학교 앞 인도가 아주 좁아 겨우 사람 한 두명이 다닐 간격이다.


 그런데, 등하교 할 때 인도로 다니려고 해도 불법으로 주차 (개구리 주차:인도를 모두 점령)한 차들로 전혀 보행이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한 두 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인도의 흔적이 없을 정도로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더욱이 학교 주변은 일방통행로가 많아서, 학생들이 걸어다니는 중에도 차들이 앞뒤를 휙휙 지나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생들은 차가 오든 안 오든 그냥 자기 갈 길을 가고 경적을 울리는 차는 비켜줄 정도이다. 학생들이 다닐 안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고 해도 그나마 있는 작은 인도마저 점령해 버리면 학생들은 어디로 다녀야 하는지 의문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다수의 안전문제가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에서 인 것 같다. 나 하나쯤이야 주차하면 어때 하다 보니 이렇게 많은 차들이 인도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 불법 개구리 주차를 하지 않았으면 하고 경찰서나 관공서에서도 학교 앞의 안전문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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