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8회 서덕출문학상 시상식이 2일 오후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려 본사 조희태 대표이사가  김바다시인에게 시상 한 뒤 이지헌 행정부시장, 박영철 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김철 상의회장, 박성민 중구청장, 서대진 유족대표,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김용연 S-OIL 전무, 김극상 울산농협 본부장, 김성돈 경남은행 본부장, 이진용 중구평통 회장, 공재동 심사위원장, 장세련 울산아동문학 협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ulsanpress.net

울산신문사(대표이사 조희태)가 제정한 '제8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이 2일 오후 5시 30분 롯데호텔 울산 샤롯데룸에서 열렸다.
 이 날 시상식에는 이지헌 울산시 행정부시장, 박영철 시의회 의장, 김복만 시 교육감, 박성민 중구청장, 김 철 상공회의소 회장, 김용연 S-Oil  전무, 김성돈 경남은행 울산 본부장, 김극상 울산농협 본부장,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등 각계 내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는 동시집 '수리수리 요술텃밭'(사계절)을 펴낸 아동문학가 김바다 시인(56·서울)이다. 김 시인의 수상작 '수리수리 요술텃밭'은 옥상에 텃밭을 가꾸며 생명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의 신비를 일상처럼 접하게 하는 작품이다.

 김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14권의 책을 냈지만 큰 상을 받긴 처음"이라며 "아동문학을 하면서도 서덕출 선생의 진가를 잘 몰랐는데 좋은 상을 받으면서 알게 돼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향 합천에서 이십년 간 살다 서울로 상경했다보니 늘 푸른 자연이 그리웠는데 이런 마음을 동화에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삭막한 도시에서 사는 아이들의 메마른 정서를 정화하고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글을 써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재동 심사위원장은 "문학은 우리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며 "김 시인의 작품은 문학적 성과 뿐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난 생명에 대한 진정성이 녹아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를 수상작으로 선정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희태 본사 사장은 "서덕출 문학의 정신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과 그 속에서 움트는 사랑이며 울산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인간과 자연의 조화 역시 선생의 문학정신과 맥을 같이한다"며 "이 정신을 이어받아 울산신문은 앞으로도 '서덕출 문학상'을 지역 대표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우덕상 울산동요사랑회장, 정홍근 작곡가, 김우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영상사업부장 등이 참여해 '서덕출 동요에 나타난 음악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제도 열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주영기자 uskjy@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