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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청소년기자 (매곡고2)

작년에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를 공포로 물들였다면, 올해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을 또다시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현재 큰 이목을 끌고 있는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줄임말로 호흡기 질환이다.
 이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메르스는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인데, 우리나라의 미숙한 대응으로 국내에까지 전파됐다.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견된 당시, 보건당국에서는 메르스의 전염성이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첫 번째 감염자가 발견된 지 11일 만에 감염자 수가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빠른 전염성을 보였다.
 그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갔다.
 점점 늘어나는 감염자들 속에 국민들은 혹시나 자신도 메르스에 감염된 게 아닌지, 자가진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메르스는 몸속에서 약 2일~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며, 치사율은 40%로 사스보다 훨씬 높은 치사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여전히 메르스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메르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메르스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명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낙타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전파가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사람 간의 밀접접촉에 의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여행 중에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바이러스. 한시라도 빨리 백신이 개발되어 우리들의 불안을 잠재워줬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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