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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청소년기자(매곡고2)

지난 17일 방콕에서 사람들을 공포로 물들인 폭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폭발 테러로 인해 총 22명의 사망자와 120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는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CCTV를 통해 유력한 용의자를 추적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 폭발 테러 사건은 방콕의 중심지인 에라완 사당에서 발생했는데, 구체적으로 에라완 사당 근처 의자에 설치되어있던 TNT 3kg이라는 사제 폭발물이 터지면서 반경 100m가량이 그 폭탄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날에는 전날 테러의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방콕의 차오프라야강 사톤부두 인근 다리에서 또 다시 소규모의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폭발물이 물 속으로 떨어짐에 따라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테러 사건은 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여럿 피해를 입음에 따라 세간은 테러 목적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했는데, 이에 태국 정부는 이번 공격은 태국의 관광사업을 위축시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추정했으며 그 근거로 외국인을 포함한 관람객들을 테러 대상으로 잡았다는 사실을 들어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 사건은 아무런 잘못 없는 민간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테러범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세상의 그 누구도 이런 테러 놀음에 희생되어야 할 만큼 값싼 목숨을 가진 이는 없다. 희생된 사람들의 명복을 빌며, 언젠가는 테러 때문에 공포를 느끼는 일도, 희생되는 일도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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