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설가 박민규가 자신의 표절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진짜' 해명문을 발표했다.

 월간 중앙 8월호에서 자신의 소설 표절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던 소설가 박민규 씨가 해당 글이 발간된 직후 월간 중앙에서 새로운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

 박민규는 지난 7월 '낮잠', '삼미 슈퍼스타즈'를 비롯한 몇몇 소설이 표절이라는 시비가 일자 '월간중앙' 8월호에 '표절 의혹에 대한 박민규의 반박문'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정문순·최강민 평론가를 향해 날 선 공격을 한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낮잠의 표절 대상이 되었다는 만화 '황혼유성군'은 듣지도 못했고 보지도 못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삼미 슈퍼스타즈'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나는 분명 신인(엄밀히 말해 작가지망생) 시절 문장을 도용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 몰라서 저지른 실수라 더욱 낯 뜨겁다(무지야말로 가장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고 월간 중앙은 보도했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내가 문학책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글이었는데, 이번에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실망 하지 않았나 싶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