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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수 청소년기자(매곡고2)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 있던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이유는 지진과 해일로 인한 핵연료 용융이었다.
 용융은 원자로 내에서 연료가 녹는 것으로 원전사고 중에서 최악의 사고이다. 용융이 진행되면 폭발이 일어나고 외부로 방사능이 방출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노후한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중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리원전은 현재 설계 수명을 넘겨 37년 째 가동 중이다. 그리고 37년 동안 고장이 129건이나 발생했다.
 울진군에도 한울원자력본부가 있다.


 이곳에는 6기의 원전이 있고, 앞으로 4기가 더 건설될 예정이다.
 2020년 이후로 울진군 사람들은 총 10기의 원전에 둘러싸여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 곳에 집중해서 발전소를 짓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
 그리고 울진군의 원전은 천(川)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이 사는 마을과 마주하고 있다고 한다.
 고리원전 1기는 2017년에 가동 재연장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30년이라는 설계 수명을 넘겨 11년을 연장해서 운영하게 된 고리원전. 이 늙은 원전을 계속 운영해서 만일 큰 폭발이 발생하게 되면 그 피해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경기도를 제외한 한반도 국토가 전부 황폐화될 것이고, 대부분의 인구가 사망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 원전 노동자 500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더 많은 일반인들이 병을 앓게 되었고, 많은 나라에서 일본 물품 수입을 금지했다.
 이런 상황을 맞지 않으려면 우리는 노후한 원전 운영을 반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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