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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밝은정신문화원 원장

지혜(知慧)란 평화로운 세상을 움직이고 유지하기 위한 창조주의 마음이고 생각이며 뜻이다. 우리는 살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며 살 수밖에 없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뿐인 의무이며 권리다.

 행복과 불행, 빛과 어둠, 넘침과 모자람이 있고, 생과 죽음, 미소와 슬픔, 높고 낮음, 먹느냐 마느냐, 어느 것을 택하고 행(行)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좌우된다. 그리고 결국 어느 것을 하든지 마지막은 고통스러운 슬픔을 베게 삼아 잠시 행복에 겨워 평생을 이런 복 속에 살 것 같지만,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별의 아픔을 맞이한다. 왜 그럴까?

 석가도 공자도 지금껏 어느 누구도 풀지 못한 창조주만의 비밀. 이 죽음을 피해 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도전해보지만, 모두가 마지막에는 헛수고일 뿐이다. 공허하며 모든 권세를 넘겨받은 마귀의 세상 속에 묻히게 된다. 이는 마귀의 신이 주관하는 세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바로 참이 만든 인생을 가짜가 자기가 만든 것처럼 가장하여 행세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보이는 육체가 있고 육체를 인도하는 신이 존재하며, 신(神)은 영(靈)이기도 하여 어떤 영이 육을 주관하느냐에 따라서 참과 거짓이 결정된다.

 영은 두 가지 성령(聖靈)과 악령(惡靈)이 있다. 성령은 창조주 하나님의 신이며 악령은 창조주와 대적하는 사단의 신이다. 긍정의 신과 부정의 신이 사람을 놓고 쟁탈전 즉 지구촌 72억 사람의 정신(영)을 차지하고자 벌어지고 있는 것이 영적인 종교전쟁이다. 성령이 하는 일은 용서와 사랑과 축복과 생명(生命)을 주는 것이지만 악령이 하는 일은 저주와 핍박과 살인과 사망(死亡)이기에 지구촌에 전쟁과 살상 무기 만들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일이 있는 것이다.

 경서에 잡고 보니 옛 뱀이요 용이요 사단 마귀라 했으니 용이 지구 같은 여의주를 물고서 가지고 노는 꼴이었다. 용의 꾐에 빠져 초라한 수명이 정해져 버린 그런 인생 속에서 가짜가 진짜인 것처럼 행세하며 거짓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참인 '진짜 인생'은 무엇인가? 우리 인생을 본래 창조하시고자 하신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창조주의 뜻과 계획이 담겨 있는 성서(聖書)에 보면 만물을 지으신 이가 만물과 함께하며 그 속에서 영광을 받고자 하심이다. 그리고 오직 우리 인간에게만 특별한 업무를 주었으니 너희가 모든 만물을 키우고 번성시켜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이었다.

 허나 우리에게 주어진 권세를 이러한 천하의 권세를 마귀에게 빼앗겨버린 것이다. 그러길 6,000년이란 수많은 세월을 사망이 왕 노릇 하며 세상 권세를 주무르고 이제껏 사망 속에서 종살이를 해왔던 것이 우리네 인생이었다.

 바로 성령의 신을 받아들여야 내가 사망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사랑과 행복과 평화를 추구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본연의 업무는 죽지 않고 하나님의 정신과 사상을 이어받아 영원히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으로서 지위를 가지고 만물을 평화로움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그런 참 인생이 바로 이것이다.

 겉과 속이 달라서는 안 된다. 올해는 병신년(丙申年)의 해이다. 착하고 좋은 마음들이 지구촌 모든 사람의 마음에 담기는 한 해가 되면서 지구촌 멀리서 들리는 총성이 없어지고 살상하는 전쟁 무기가 농사짓는 농기구로 변하여 평화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을 예언해놓았던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또한 합력(合力)하여 선을 이루라 했다면 남북이 합력하는 원년이 되어 통일의 물꼬도 트이는 그런 질 좋은 한 해가 되어질 것이라 믿어보자.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면 되는데, 안 하니까 안 된다"라는 평범한 진리(眞理)가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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