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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기에 안 물려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
A.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 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단,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지만 드물다. 또 국내에서 헌혈은 해외여행 이후 1개월이 지난 후에 가능하므로 수혈 경로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Q. 지카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사람 간에 전파되나?
A.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공기를 통해서는 전혀 전파되지 않는다.

Q.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남성과의 성적 접촉이 있었다면, 태아에게서 소두증이 일어날 수 있나?
A. 환자와의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성적 접촉을 통한 전염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Q. 성접촉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A. 지카바이러스는 성접촉(성관계)으로 전파 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위험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성접촉에 의한 전파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그에 따라 권고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Q. 해외 여행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객이 국내에서 헌혈을 하면 그 피를 수혈 받은 사람이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A. 아직 사례는 없지만 감염된 사람이 헌혈한 혈액을 수혈 받는다면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성은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해외여행자는 1달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어 수혈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카바이러스 위험국가를 다녀온 분들은 1달간 헌혈을 하면 안 된다.

Q. 지카바이러스에 어린이나 노인들도 위험한가?
A. 어린이와 노인에게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성인이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처럼 휴식을 잘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겨낼 수 있다. 그러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섭취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의사 진료 후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된다. 

Q.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을 여행했는데 혹시 감염되었을지 걱정이 되는데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나?
A.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여행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길 바란다.

Q. 지카바이러스를 이겨낼 별도의 치료법과 예방접종 백신이 있나?
A. 지카바이러스 치료약과 예방접종은 현재 없다. 다른 많은 바이러스 질환처럼 별도의 치료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기존의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질병과 마찬가지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대부분 회복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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