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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지역 낮 최고기온 평균이 26~27℃를 웃돌고 있다.

 때문에 어디를 가던 실내에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다.

 하지만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을 오랫동안 쐬고 있으면 소위 말하는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여기에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에어컨으로 인해 차가운 바람이 땀구멍을 통해 인체로 깊숙히 들어오게 되고 이는 두통, 몸살, 심한 기침, 배탈 등을 유발한다.

 이런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내·외 온도차가 적어지도록 조절하고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지 않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2주에 한 번씩은 해줘야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또 2~4시간마다 창문을 열고 공기를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물이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은 이제 사라진지 오래인 듯 하다. 과한 것은 오히려 해롭다는 말처럼 덥다고 에어컨의 온도를 심하게 낮춰서 냉방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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