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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Alphago)는 지난 2014년 1월 구글에 의해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인수 설립되면서 개발 최근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에서 4대1로 승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동시에 알파고는 여전히 미완성 단계라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능력이 완성되면 머지 않아 인간을 능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공포감도 들게 했다.에 착수한 인공지능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명칭이다.

 세기의 바둑 대결은 끝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가요계의 알파고', '새신랑계의 알파고' 등 알파고를 '인간을 능가하는 능력을 가진' 이라는 의미로 비유하는 표현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암산 기능을 넘어 인간을 능가하는 지적 사고력을 가진 것이 아닌가에 대한 오래된 의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알파고에 대한 사그라들지 않는 관심의 원인일 것이다.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한 논의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대등한, 혹은 인간보다 우월한 능력을 갖출 경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가 해를 입는다'는 우려에서 비롯한다.
 이는 결국 '인공지능의 지적 능력이 인간을 능가할 경우 인간이 이들보다 우월하다고 믿을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청소년들은 세기의 바둑 대결을 보면서 '학습의 효용성에 대한 의구심'을 느꼈다.
 특히 청소년들은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초·중·고 등 총 12년 간 학습기간 동안 인간의 유희본능을 억제하면서 학업에 매진한다.

 청소년들은 밤을 새워가며, 수십 권의 연습장을 사용해가며 공부하지만 알파고는 순식간에 수천 개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시뮬레이션한다.

 이런 사실이 청소년들에게 학습의 가치성에 대한 의문과 무기력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이 만든 산물이며 인간의 이익을 위해 쓰여져야 할 도구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학습을 통해 인간은 인공지능을 통제할 능력을 길러야 하고 인공지능이 가지지 못한 도덕성과 규범, 가치관을 학습해야 한다는 점으로 귀결된다.
 때때로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학습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기계가 발달한다 해도 그것을 이용하기 위한 학습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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