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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유세에 나선 무소속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특별자치시가
자신의 대표공약과'닮은 꼴'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울산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산업특별자치시는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인 지방대분권을 통한 '연방제'와 맥을 같이 합니다."
 울산방송(ubc)이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대통령후보에게 듣는다'에 4번째로 출연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자신의 대표공약인 지방분권 연방제와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특별자치시가 '닮은 꼴'이라고 밝혔다.
 울산대 정책대학원 정준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이 후보는 "전국 5~6개의 연방제 수준의 지방정부를 만들고 핀란드와 싱가포르와 같은 강소국 5, 6개가 모여 강한 대한민국 건설이 이번 대선의 비젼"이라며 "울산의 산업특별자치시 정책은 국내 경쟁이 아닌 세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지역 인재육성과 관련한 울산과기대 재정확보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지방정부가 독립적으로 운영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지방정부의 재정이 일정수준이 될 때까지 국가가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후보는 지역 노사안정 방안에 대해 "국가의 기초는 신뢰고, 신뢰를 바탕으로 법치가 이뤄지는 것이다"며 "노사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한가족이라는 생각이 우선돼야 하며, 법 테두리안에서 노무관리나 파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회복지와 관련, '이회창식 생활복지' 공약에 대해 이후보는 "'이회창식 생활복지'는 주민의 생활속으로 들어가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제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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