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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혜지 청소년기자(삼산고 2)

지난달 16일 술에 취해 도로 위에서 잠드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를 읽었다. 폭염이 한 달 가량 지속되면서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만취상태로 도로에서 자는 취객이 많아졌다고 한다.
 늦은 새벽에 도로에 누워 정신을 잃고 잠에 취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길가에 주저앉아 통화를 하는 사람, 쓰레기 더미 옆에서 자신의 집인 듯 숙면을 취하는 사람 등 여러 사람이 있었다. 집을 잘 찾아간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자칫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속은 더욱 강화돼야한다.


 실제로 전북 익산에서는 도로에 누워있던 취객이 좌회전을 하던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신고포상제를 도입했지만 전북에서만 올해 6명이 도로에 누워 있다 사고를 당해 숨졌다. 도로교통법상 도로 위에 눕는 행위는 범칙금 부과 대상이다.
 미납을 해도 강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법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행동부터 지켜서 안전하고 믿을 만한 사회를 만들자. 남이 먼저가 아니라 내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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