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울산시의회가 집행부에 총 1,320건의 자료를 요청하는 등 현안별 현미경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시의회는 관례적으로 반복되던 일반적인 사항은 과감하게 줄이고 시민들의 관심사항과 신규사업, 당면 현안사업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는 민선6기 시장 공약 이행과 대선 공약사업 추진현황, 자연재난 대비 방안과 문화·관광 분야 등 총 334건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특히 행자위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분야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한다. 이를 위해 지진·태풍·폭염 안전대책,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매설물, 방사능감시망 현황, 소방차량 등 내구연한 지난 소방시설 점검, 국가산단 내 화재와 폭발사고 원인과 처리 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이번 행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3D프린팅 사업 추진, 도시개발사업, 전세버스 등록현황 및 불법영업 지도단속, 범서 하이패스IC와 동천제방겸용도로(우안제-약사천구간) 추진현황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 하이테크벨리 등 산단 조성 및 분양 현황을 비롯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와 뿌리산업 ACE 기술지원센터 건립 추진현황 등 울산 미래 먹거리 사업도 주요 관심사항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산자위는 302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환경복지국, 복지여성국 등 기관을 대상으로 총 총 372건의 행감자료를 요구해 놓은 상태다.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상수도급수대책, 대기·수질 등 환경관리 현황 및 정책방향, 전기자동차 및 수소자동차 보급, 태화강 등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추진도 중점 점검대상이다. 더불어 위기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추진정책과 다문화 가정·여성·청소년 보호정책,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추진현황, 전염병 예방대책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최근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교육현장의 메뉴얼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진·태풍 피해 관련 학교 안전진단 결과와 3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및 교육기관 시설물 현황, 자연재해 관련 학교장 대응 매뉴얼 등의 자료를 요구해 놓은 상태다.
또 유해성 판정 학교 우레탄 트랙 공사 현황도 점검한다. 학교안전과 폭력예방분야에 대해서도 전면 재점검해 모든 학생들에게 행복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문제점을 집중 점검한다. 시교육청에 295건의 자료를 요구했다. 정재환기자 hani@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6.10.27 21:13
- 수정 2016.10.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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