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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제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는 27일 시청 앞에서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구속 및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인사들이 27일 최 씨의 구속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울산시민연대·울산풀뿌리주민연대 등 울산지역 44개 시민사회·노동·정치단체들은 이날 울산시청 들머리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 비선 실세 개입 국면을 모면하려는 어떤 수단과 방법도 국민의 동의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더 큰 위기를 불러오기 전에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정 유린 사건에 대해 박 대통령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와 특검이 실시돼야 한다. 새누리당은 국기 문란 비선 실세를 비호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울산 범시민 시국회의'를 구성해 29일 오후 4시 태화강역 광장에서 최씨 구속과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울산시민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김종훈 국회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은 "국민이 나서야 '비선실세'에 빼앗긴 나라의 운명을 구할 수 있다"라면서 "국민이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지키는 정의로운 행동에 함께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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