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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포항-경주 상생도약을 위한 도시공동체 해오름동맹 출범식


울산시는 2016년 주요 시정 성과로 역대 최대 국가예산 확보와 울산, 경주, 포항 세 도시 간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해오름 동맹 결성을 꼽고 있다. 국가예산 최대 확보는 주력산업 침체 속에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난 6월 말 출범한 해오름동맹은 동해남부권 200만 인구의 상생 도약 및 신관광도시 구축이라는 점에서다.

# 도시 역량 강화로 대외 위상 제고
시는 지난 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74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2016년 정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성적을 거둬 우수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6월 30일에는 울산, 경주, 포항 세 도시를 30분 내 거리로 근접시킨 울·포 고속도로 완전개통을 계기로 동해남부권 도시공동체인 '해오름 동맹'이 출범했다. 동맹 도시 출범은 신 관광도시 구축을 통한 세 도시의 상생 기틀 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울산중소기업청 개청(3월)과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설치 확정 등 특별행정기관 유치는 울산의 위상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

# 창조경제 기반 지역산업 경쟁력 ↑
올 한 해는 조선해양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6월)과 '울산조선업 희망센터' 설치(7월)·운영 등 당면한 조선산업 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 최소화에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
 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ICT융합 Industry4.0s의 본격 추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확대 지정(9월), 지역 ICT융합산업 육성 중심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출범(11월)은 창조경제에 기반한 지역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3월)·그린카기술센터(5월)·독일 프라운호퍼 ICT 한국분원(5월)·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10월) 개소와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조성 기반공사 착공(7월), 뿌리산업 ACE기술지원센터 착공(8월)은 부족한 R&D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여 줬다.

# 안전도시 구축·복지공동체 실현
지진, 태풍 등 대형재난 방재역량 강화에도 주력한 한 해다.
 국가산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과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북부소방서 신축 추진 등으로 안전 인프라를 더욱 확충했다.
 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지원금·보육료를 지원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15개소), 국공립어린이집 확충(6개소), 육아종합지원센터 착공(4월), 학대아동쉼터 개소(1월),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건립(11월 착공) 등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매진했다.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으로부터 건강도시 발전상 수상, 대한민국건강도시 총회 및 컨퍼런스 개최, 광역치매센터 지정, 한국의료서비스질 평가결과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도 이바지했다.

# 환경도시 구현·문화관광 역량 강화
태화강 십리대숲의 전국적인 생태관광 명소 부상과 세계인의 조류축제 '2017년 아시아 조류박람회' 유치 확정은 외지인들로부터 '생태도시 울산'이라는 깊은 이미지를 심어줬다. 영남알프스 마운틴-탑 사업과 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12월), 시립도시관·시립미수관·제2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매진한 해였다.  정두은기자 jde0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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