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동구(권명호 동구청장·사진)는 2016년 한 해 동안 조선업 침체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관광산업 활성화, 안전인프라 구축, 평생교육을 비롯한 교육사업에도 힘을 쏟아 왔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조선업 협력업체를 찾아 의견을 듣고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노사화합과 현대중공업 사업장 이전 자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전국 첫 조선업희망센터 개소
이와 함께 동구는 조선경기 장기침체로 인한 구민들의 고용불안과 지역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선업희망센터를 전국 최초로 지난 7월 개소해 조선업 퇴직자 및 그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취업박람회를 확대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더불어 남목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쳤다.
 이어 조선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성장동력인 관광업 활성화에도 집중했다.
 슬도입구에 소리9경을 테마로 한 소리체험관을 지난 7월 개관했고, 울산대교 전망대를 동구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전시관 리모델링공사를 지난 5월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113면 규모의 주차장 확충, 문화행사 개최, 관광기념품 판매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노력한 결과, 평일에는 하루 700여명, 주말에는 1,500여명 정도가 찾고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은 울산시가 14년만에 재정비한 '울산12경'에 새롭게 포함되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 산업화의 시발인 울산과 조선 산업시설을 전망할 수 있는 동양최대의 등대인 화암추등대 일원에 740m 길이의 해상산책로와 외국인특화거리를 조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동구의 관광 인프라가 향상된 덕분에, 지난  2016 조선해양축제에는 46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또 지난 여름 일산해수욕장은 185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가는 등 울산 동구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 관광산업·안전 인프라 구축 집중
특히 청정 자연을 간직한 대왕암공원을 친환경 가족휴양지로 조성하는 2단계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이 내년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동구를 찾는 관광객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2016년 한 해 동안 국비와 시비 등 292억2,000만원을 확보해 지방재정 부담을 덜었으며, 울산광역시 지자체합동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9억4,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동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묵묵히 추진해왔다"며 "새해에도 구민과 함께 살기 좋은 동구 건설을 위한 사업들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장현기자 uskj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