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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독여중(處獨如衆)은 격몽요결(擊蒙要訣)에 나오는 말로 '혼자 있어도 여럿이 있는 것 같이 하다'는 뜻이다.
 휘호를 쓴 수산 이종균(58)서예가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있어도 각자 휴대폰을 보는 등 개인주의가 만연하다"며 "새해에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혼자 있어도 여러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균 서예가는?
수산은 울산을 대표하는 명필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틀에 박힌 서예보다는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개척한 서예가로 더 평가받는다.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실험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9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울산에선 처음으로 재즈, 무용, 연극, 음악 등 타 장르를 가미한 퍼포먼스 전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2년 서울 예술의전당 '롤블라인드전', 울산서협 '깃발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서체개발까지 늘 새로운 행보를 보여주는 작가다.
 제4회 외국어 서예전(덕원갤러리), 동아시아 필묵정신전(예술의전당 서예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특별전, 한국서예뉴밀레니엄전 등에 참가했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울산·부산·경남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서예협회 고문으로 현재 수산서예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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