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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태 대토이사 발행인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어느해보다 크고 밝은 해가 한반도에서 기장 먼저 울산의 대지를 비췄습니다. 애독자 여러분과 120만 울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무한한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격변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가 처음으로 3년 연속 2%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경제·정치·사회적으로 불어닥칠 변화는 그 방향성조차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더욱이 거스를 수 없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앞에서 경제구조뿐 아니라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변화와 혁신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제는 현실을 딛고 있는 한 발을 더 견고히 하고, 다른 한 발은 미래를 향해 내딛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울산시에서는 올해 광역시 20주년을 맞아 '울산 방문의 해'를 선포했습니다. 울산시는 위기의 지역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산업도시, 환경도시뿐 아니라 관광도시로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여 나갈 계획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핵심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는 동시에  U-관광 플랫폼을 조성하고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것이 핵심입니다. 울산은 첨단 산업수도의 위상도 있지만 반구대암각화와 영남알프스, 태화강대공원과 대왕암공원 등 빼어난 역사와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입니다. 울산의 숨은 매력을 전 세계인에게 알려 나가 성년 광역시의 위상도 함께 키워가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신문도 새로운 100년을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고쳐매고 담대한 도전에 나설 것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보다 더 경청하고 시민들의 실속 있는 알찬 정보에 많은 지면을 할애할 것입니다. 울산 방문의 해에 지역을 알리고 첨병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언론이 가야할 길과 지역의 발전방향은 언제나 같은 길 위에 있습니다. 그 길에서 보다 많은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 지역과 시민들의 삶에 행복 바이러스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발해 나갈 것입니다. 그 길이 미래 100년의 노정이고 그 길에서 울산의 미래를 울산신문이 함께 할 것입니다.

 정유년 한 해는 격동의 시기일 것입니다. 정치적 상황은 대 변혁기에 놓여 있고 경제도 엄청난 시련의연속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두가 도전의 연속이지만 무엇보다 울산시민의 저력이 있기에 이 모두를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성년 울산광역시가 바로 그 역사의 중심에 있음을 인식하고 올 한해 보다 먼 미래를 보고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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