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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보완에 몰두 중인 양희종 대표.

"사회의 흐름을 앞서 나가는 눈으로 IT기술을 접목해 창업가의 길을 걷겠습니다."
 ㈜아이티엔제이 양희종(37) 대표는 울산에서 IT업계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청년 창업가다.
 2015년 5월에 1인 법인 설립으로 초기 창업비용 2,000만 원으로 시작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적격엔젤투자자와 12월에는 시에서 기술력 있는 초기 창업기업에 지원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로부터 총 7,500만 원을 받았다.

 그가 내딛은 첫 번째 창업 아이템은 차량 안에서 운전자의 스마트폰 사용을 차단하는 앱이다. 양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중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했다고 한다.
 공공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시내버스 기사의 스마트폰에 앱을 먼저 시범 설치했다. 운전 중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을 차단해 시민의 안전을 우선한다는 취지다. 앱 사용에 불편하다는 기사들의 후기를 받아들여 자동응답시스템 등으로 보완하기도 했다. 이 앱의 핵심적인 요소는 데이터의 패턴 분석을 통해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맞춤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 해 7월 '차량 주행 중 모바일 기기 사용 차단 시스템 및 그 방법'이란 이름으로 특허 등록을 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지금의 사회 흐름보다 앞서 생각하고 IT기술로 사회 문제를 예방하고자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양 대표는 이 핵심 기술을 2018년도부터 도입될 전자 교과서 도입의 흐름에 맞춰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 태블릿에 앱을 적용해, 태블릿 관리 및 학생의 교육 환경을 학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대형 단과 학원과 조율 중에 있다.
 양 대표는 "울산 지역의 사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주기자us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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