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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본회의 장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작된 제6대 후반기 울산시의회는 윤시철 의장, 이성룡·변식룡 부의장 등 의장단을 중심으로 정치락 운영위원장, 고호근 행정자치위원장, 박학천 환경복지위원장, 김일현 산업건설위원장, 김종래 교육위원장 등의 상임위원장단으로 출범했다.
제6대 후반기는 지난 1년 동안 제179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189회 정례회까지 122일간의 회기를 통해 예산안 및 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각종 조례안 심사 등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당면 지역현안과 숙원사업 등의 해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각 상임위별로 주요 사업장을 찾아 활발한 현장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사업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며, 시의원 전원이 참석하여 119안전체험센터 및 울산항만공사 등 시민의 안전 및 울산시가 추진중인 주요 사업장을 둘러봄으로써 시정현안 사항에 대한 정보공유 및 시의회 차원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송수관로 복선화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상임위별 사업진행 상황 직접 확인 후 시정 반영
시의회는 지역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각 상임위별로 주요현안 사업장과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와 관련한 사업장 등을 직접 방문했다. 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발로 뛰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는 울산문화재단, 울산발전연구원 등을 방문하여 유물복원, 수장고실 등을 둘러보고 울산문화 발전에 시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반구대암각화 현장, 시청자미디어센터, 시 체육회 및 울산박물관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청취한 후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예산의 효율적 운영 및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장기적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울산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를 방문해 수질오염물질 무단배출 경위를 보고받은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문제되는 시스템을 개선하여 환경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봄꽃대향연 행사장을 방문하여 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연댐 녹조현상 점검, 동구 장애인 보호작업장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공사 현장등 관내 환경복지 관련 10여개 사업장을 점검하는등 시민복지를 위해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 시의회 전 의원들이 119안전체험센터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심도있는 예산안 심사, 시급한 사업에 우선 배정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옥동~농소간 도로개설 현장 및 동천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하여 화재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완벽한 복구를 강조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철저한 공사관리를 당부했으며,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장비투어 및 자동차 충돌시험에 참관하고 자동차 기술연구에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교육연구정보원을 방문해 전산통합센터 운영 현황 점검, 매곡초등학교와 달천중학교 지진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구를 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당부했다. 두남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으며, 울산인성교육센터를 방문하여 차량지원비의 합리적 지원 방안과 인성체험교육이 지속적으로 되기위해 피드백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센터가 단기간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집행부 감시·견제…행감 실시 411건 시정·개선 요구
시의회는 후반기 1년 동안 시와 교육청의 예산안 심사에서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에 우선 배정되도록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으며, 예산집행과 관리의 적정성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심도있는 결산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시와 교육청 등이 추진한 업무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시정 요구 41건, 건의사항 370건 등 총 411건을 시정 및 개선토록 요구했다.
 행정기관의 업무전반에 대한 계획과 추진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정책집행 과정에서 위법ㆍ부당하고 잘못된 사항은 개선을 요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울산의 시정 및 교육을 발전시켜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코자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 교육위원들이 울산인성교육센터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지역 현안문제 해결 위해 14건 결의안 채택
지역경제 회복과 울산시민의 불편사항등 각종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안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14건의 결의안을 채택하여 관련부처에 전달했다.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위기의 조선·해양산업 대책방안으로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촉구 결의안' '현대중공업 분사 사업장 및 연구 기능의 지역존치 촉구 결의안'을, 시민의 건강과 관련하여 '울산지역 정신건강학과 및 신경과 전공의 정원유지 촉구 결의안' 등을을 채택했다.
 특히 시의회의 지속적 노력으로 '학교 전기요금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및 요금감면 신설촉구 결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용하면서 교육용 전기요금이 감면되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 할 것을 약속했다.

#의원 연구단체 6개 운영 등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연구하고 발전하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 '도시품격발전연구회', '맞춤형복지전달체계지원연구회', '안전도시울산연구회', '신성장동력연구회',  '산업단지주변지역발전 및 문화유산보존연구회', '지방의회 발전 및 혁신을 위한 연구회', 등 6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단체별로 간담회와 토론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등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밖에도 의원연수회 및 전문교육기관 연수를 통해 의정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으며, 의정자문위원회를 두어 의정활동시 필요한 전문적인 의견과 자문을 얻고 있다.

#시민들에 다가가는 '열린 생활정치' 구현
시민들은 의회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의정활동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인터넷생방송으로 회의 등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 및 '모의의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회견학과 방청을 활성화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정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회의가 열리지 않는 하절기(8월)와 동절기(1월)에는 의원들이 일일 근무조를 편성해 의회를 찾는 민원을 해결하는 등 공백없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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