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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은 1997년 울산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광역시 승격과 함께 광역시교육청 승격된 7월 15일을 기점으로 울산교육이 20년동안 걸어온 길과 현재의 모습,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해 살펴보자.


▲ 울산교육은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사진은 울산교육청 전경.
#기초학습 부진학생 구제율 대폭 향상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를 위한 노력으로 학습클리닉센터,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제, 1교사 1멘토제,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두드림학교, 학습부진학생 지도자료 개발 등 기초 기본학습 책무성을 강화하여 그 결과 2009년 초등학교 기초학습 부진학생 구제율 비율이 읽기 68.6%, 쓰기 71.0%, 기초수학 75.1%였던 것이 2016년 읽기 94.1%, 쓰기 92.6%, 기초수학 94.0%로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학생 0.8%, 고교생 0.9%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중학생 86.4%, 고교생 9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울산 중·고교 학업성취도가 2년 연속 전국 최상위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분석해 보면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상위등급(1~2등급)의 비율은 2012년 전국 14위에서 2016년 전국 9위로 성장하였다. 이는 울산지역의 학력 수준이 안정화되면서 수능에서도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학생 참여 수업 활성화·인성교육 생활화
자기주도학습력 신장을 위한 또래학습 활성화, 맞춤형 대입지원을 위한 울산진학정보센터,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인성교육중심 수업, 중학교 '진수성찬' 자유학기제, 일반고 진로집중교육과정 운영, '행복한 Ⅰ 중심 수업' 프로그램, 학생참여수업지도 역량 강화, 교실수업개선선도학교, 학생참여수업활성화 수업(교육)연구회, 수업공감콘서트, 수업나눔소식지 발간 등 수업의 내용과 질 개선 및 BEST 학력 정착을 위해 학생참여수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2017년은 독서 생활화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비전을 선포하여 독서교육 확산 원년의 해로 정하고, 독서 교육 및 독서 환경 조성에 전년보다 26억원을 증원한 41억원을 투입하여 '책 읽는 학생, 책 읽는 울산'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학교 인성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고, 덕목 중심의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통한 공동체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시키고자 울산12덕목을 선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울산12덕목 공감콘텐츠 공모전(2015년~2016년), 울산12덕목 달력 제작(2015년~2016년), 울산12덕목 인성 Song 만들기 공모전(2016년), 월별 게시 자료, 연수 자료 제작 및 1교 1인성 브랜드 및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프렌디 스쿨 운영, 조부모 인성교육, 밥상머리 교육)을 통한 가정·학교·사회가 함께하는 인성덕목의 생활화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건전한 놀이 문화를 통한 인성교육을 위해 초등 중간 놀이시간과 H·A·P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3S(Stop, Smile, Start)운동' 전개를 통한 언어 사이버폭력 예방 강화, 프렌디 스쿨, 찾아가는 인문학 콘서트, 국가관 확립과 애향심 있는 울산 교육, 가정교육 안내서 발간 보급,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교육(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예절교실 운영), 울산인성교육센터 운영 등을 통하여 언어순화 및 학교폭력예방을 실천하고 있다.

#1사1교 자매결연 등 교육기부 활성화
지역사회와 연계한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자원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의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자 울산교육기부 홈페이지(2012. 4.)를 구축하여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기부자 연결 등 교육기부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기업사랑·학교사랑' 운동의 모범적인 나눔문화 실천으로 1사 1교 자매결연을 통해 기업과 학교의 상호협력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과 학교의 친사회적 가치 창출로 고품격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7년 자매결연 기업체수는 270개, 자매결연건수 281건, 교당평균결연실적 1.29건이었던 것이 2016년 현재 기업체수 455개, 자매결연건수 760건, 교당평균결연실적 3.16건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맞춤형 교육복지·교육공동체 구현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정보화 pc지원(연평균 220여명)과 인터넷통신비(연평균 3,150여명) 지원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한 교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울산형 맞춤 교육복지는 지역사회와 복지 네트워크를 통해 즐겁게 체험하고, 기초학력 향상, 교육비부담 경감,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개선 등 누구나 함께하며, 취약계층 학생교육비 지원, 학교부적응 및 소외계층 학생 지원 등 건강하게 생활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학습환경 조성 지원(초등 1인당 31,000원), 울산학생교육복지시스템, 학생복지 one-stop 상담(1588-9496),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학생 교육정보화 지원, 급식비 지원, 고교 학비 감면, 저소득층 자녀 수학여행비(체험학습비 등)지원, 중·고등학교 특별장학생 선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학생 교육급여 지원, 사회통합전형대상자 기숙사비 지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프로그램 운영(중점학교 초 9교, 중 8교), 비사업학교 지원(초 10교, 중 10교), 저소득층 자녀 교복구입비 지급,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지원 확대, 2017년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유아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원 등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동이 있는 고객 중심 교육 행정
공공서비스 수혜자의 필요와 요구에 보다 잘 대응하고 공공서비스를 보다 효율적·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2000년 7월 울산교육행정서비스헌장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학교시설단콜센터는 학교시설 유지관리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해 단위학교의 학교시설업무를 경감시키고, 학교시설물 품질을 향상시켜 2011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최초로 ISO 9001인증을 획득했다. 2012년부터 예측곤란한 시설의 보수 및 긴급한 시설보수, 소규모 사업 등을 교육청 및 각 지역청에서 지원하여 2013년 전국 교육청 최초의 학교시설단을 설치하여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그 결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교육행정의 생산성도 높여 2016년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재정운용 성과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학교교육 내실화, 특색사업 영역에서 최우수교육청,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조성 영역에서 우수교육청, 학생만족도, 학부모 만족도에서 2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아 상위 3개 교육청에 부여하는 '우수교육청'에 선정되어 울산시가 1997년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20년 만에 쾌거를 거뒀다. 
 
#최적의 교육시설 구축, 수요자 중심의 교육
2012년 마이스터교인 울산에너지고등학교 개교,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위해 봉월초와 두동초를 통합 완료하였으며, 2013년 초·중·고등학교에 다양한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울산학생교육원 내와수련원을 신설하였다.
 2014년 전국 유일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및 장애아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울산행복학교 설립, 다문화가정지원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울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치, 학교통합홈페이지 모바일 서비스, 전산통합센터 이전 추진, 교육용 노후 PC 교체, 영상장치 보급 등으로 교육정보 인프라를 확충하였고, 2015년부터 2017년 11개 학교 신·이설을 추진하는 등 울산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칭)울산학생청소년교육문화회관 건립, 울산종합학생수련체계 구축, 부적응 학생을 위한 울산두남중고등학교 설립, 직업 교육을 위한 산업학교 설립, 영상문화·예술 체험학교 운영, 학교 신·이설 사업 정상 추진, 노후학교 증·개축 등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시설 구축을 구현하였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SW교육 확대 노력
울산시교육청은 '희망과 감동이 있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이라는 교육비전을 내걸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승격 30주년이 되는 2027년으로 설정하고 울산교육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
 기초와 기본교육과 함께 독서교육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그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 2017년 울산교육의 화두는 '독서'일 것이다. 독서 공동체 구축을 위해 시작한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사업은 모든 학생들이 함께 읽고, 쓰고, 토론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독서는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으로 대표되는 '핵심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미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 따라서 일선학교에는 SW교육을 활성활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울산 12덕목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울산창의 축제, 창의융합형 체험프로그램, 무한상상실 운영 등이 활성화 될 것이며, 영역의 영재를 선발해 영재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2018년에는 강동유치원과 제2울산중학교, 2019년에는 제2호계초와 제2송정초, 2020년에는 제2호계중학교, 또 중장기로 강동고를 신설한다.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혁신도시 내 학교의 증개축이 이루어지며, 장기적인 현안으로 남아있는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이 해결되고,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이 개관됨으로써 학생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시설이 조성될 것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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