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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이 군도 교통량 조사 및 분석용역에 착수한다. 군도의 교통현황과 교통장해 등 교통상의 문제점 또는 효과를 예측·분석하기 위해선데, 통행량이 많거나 위험도로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5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두 달 간 시행하는 교통량 조사 및 분석용역은 군도 27개 노선 33개 지점이다.

 군도에 대한 교통영향을 분석해 장래 예상되는 교통상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 등 저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군은 교통량 조사 등을 통해 올들어 5곳에 대해 선형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범서 군도 31호선 중리 지지고개(길이 1㎞)의 경우 도로가 높고 급경사이고, 급회전 구간이 많는 것으로 조사돼 오는 2020년까지 국비 등 52억 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는 행정안전부의 제2차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2014~2020년)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본격 선형개량공사에 들어간다.군 측은 도로선형 개선을 위해 현재 보상(보상률 45%) 중이다.

 서생 군도 33호선인 온양 발리~서생 진하 구간 2.1㎞는 지난 6월 본격 직선화 개설 공사에 들어갔다. 1일 평균 통행량이 7,000여 대에 달하는 이 구간은 급커브길이 곳곳에 산재해 군 지역에서 차량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데, 도로 선형은 2019년까지 92억 원이 투입된다.

 청량 군도 34호선인 상정리 반정마을 일대 1㎞에 걸친 선형개량사업에는 60억 원이 투입돼 내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 측이 선형개량사업에 나선 이들 군도는 교통량 조사 등을 기초자료로 활용, 도로보수구간 우선사업 선정 및 보수비용 산정에 필요한 예산, 연차별 투자계획 등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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