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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5월 시교육청이 자체 문제를 출제해 지역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대입수능모의고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 황일수 교육국장은 이날 울산시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학력향상 방안을 묻는 교육위원들의 질문에 "오는 5월 시교육청 차원에서 처음 문제를 출제해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수능모의고사를 치르겠다"고 답변했다.


 황 국장은 이어 "대입수능모의고사 성적 결과는 현재 일선 고교에서 시행중인 전국연합학력진단평가처럼 개인별 석차를 알 수 있도록 백분율로 공개할 방침"이라며 "이번 자체 시험은 대입수능 출제교사들을 양성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국장은 "대입수능모의고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되 시험문제는 원하는 다른 시도에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울산에서 출제한 문제가 전국연합학력평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출제 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위와 같은 계획에 따라 울산지역 고교생들은 1, 2학년의 경우 3월, 6월, 9월, 11월 등 연간 4차례 전국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국연합 학력진단평가를 실시하고, 고교 3학년은 3월과 4월, 7월 등 3차례 전국연합학력진단평가, 6월과 9월 2차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차원의 대입수능모의고사에 이어 이번 5월 대입수능모의고사 등 모두 6차례 모의고사 시험을 보게 된다.


 이날 울산시 교육위원들은 최근 전국평가 시험에서 울산의 중학생 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점을 질타하고 도-농간 및 강-남북간 학력격차 해소방안, 전반적인 학력향상 방안을 마련하라고 울산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최인식기자 cis@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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