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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들은 현재의 생활형편은 물론 앞으로 6개월 동안 생활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6일 발표한 '2008년 1/4분기 울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한 올 1/4분기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 지수(CSI)는 88로 전분기(95)보다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편, 소비지출, 경기 등에 대한 조사항목에 점수를 부여해 작성되는 소비자동향 지수는 기준치인 100 보다 높으면 형편이 나아졌고, 기준치보다 낮으면 생활형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월소득 200만원대 소득계층만 전분기와 같은 수준(88)이라는 한 반면, 다른 소득계층 모두 전분기보다 나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 소득층은 전분기 92에서 76으로 낮아졌으며, 100만원대 소득층도 94에서 89, 300만원이상 소득층의 CSI도 101에서 91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CSI가 전분기(96)보다 7p 하락한 89로 조사돼 시민들은 당분간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의 생활형편전망CSI는 80에서 90으로 상승했으나 이외의 소득계층 생활형편전망CSI는 모두 하락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앞으로 1년간 가계수입전망CSI도 99로 전분기 106보다 낮아졌으며, 소비지출전망CSI도 전분기 121보다 낮은 119를 기록했다.  강정원기자 mi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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