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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와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공공시설과 행복주택 1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해피투게더타운이 지난 4월 첫 삽을 떴다.
동주민센터와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공공시설과 행복주택 1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해피투게더타운이 지난 4월 첫 삽을 떴다.

 

#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에 만전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올해 본실사 심사를 무사히 거쳐 인증을 받아냈다.
 남구는 내년 3월 공인선포식을 통해 대외적으로 국제안전도시가 됐음을 알리고, 국제적 산업도시 안전의 모델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사회 안전도 진단을 통해 산업안전 분야를 비롯한 8개 사업 분야 총 102개의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추진해 온 결과다.

 구민들이 각종 재난에 대비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행복안전체험관', 집중호우로부터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옥동 우수저류시설도 건립 중에 있다.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학교주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 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무거동에 건립중인 건강생활지원센터 및 공영주차장 복합건물을 비롯해 곳곳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왕생이길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명품 왕생이길 일원에서 편리한 주차시설과 공원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본실사 심사장.
국제안전도시 공인 본실사 심사장.

 

# 전국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마을 '그린빌리지' 완성
삼호동 일원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주택 500가구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그린빌리지 사업을 완료했다.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여천천은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오수 유입 실태조사 용역과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병행해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은 관광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 '관광1번지 남구'의 입지를 확고히 만든 한해였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 문을 연 5D입체영상관을 비롯해 안보관광의 시금석이 된 1,400톤급의 울산함 전시시설, 고래박물관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모노레일, 장생포 예술창작소, JSP 웰리 키즈랜드, 워터프론트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장생포관광의 마스터플랜을 완성시켜 가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남산일원의 동굴 4개소를 정비한 '태화강 동굴피아'는 개장 3개월 만에 17만명이 찾아오는 지역명소가 됐고, 선암호수공원에 조성된 무지개놀이터는 어린이를 위한 종합놀이공간으로 한층 변모했다.

 경관특화사업을 통해 무거천 일원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
 전국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인 철새홍보관과 삼호 철새공원, 철새거리, 게스트하우스가 곧 조성될 예정이다.
 또 산업관광과 의료관광을 접목해 석유화학단지 등의 산업 시설을 견학하고 건강검진 등의 의료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몽골 등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는 등 남구만의 특화된 새로운 관광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 첫 삽을 뜬 전국 최초 주거, 복지, 행정을 하나로 묶은 해피투게더타운은 동주민센터와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공공시설과 행복주택 1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모집결과 3.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남산 일원의 동굴 4개소를 정비해 개장한 태화강 동굴피아.
남산 일원의 동굴 4개소를 정비해 개장한 태화강 동굴피아.

 

# 희망이음 복지사업 지속 희망공동체 건설
지난해부터 실시한 범 구민 기부문화 확산 사업인 나눔천사 프로젝트는 올해에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이음 복지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확산 노력으로 현재까지 8억원 가까운 모금 실적을 거두며 2017년도 우수행정·정책사례발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과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유일의 한우 특화 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주민들이 즐겨찾는 지역의 대표적 먹거리 장소가 됐다.
 웨딩상점이 밀집한 삼산동 웨딩거리 일원에는 특화거리를 조성해 웨딩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 문을 연 5D입체영상관.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 문을 연 5D입체영상관.

 

# 울산교 상부전망대 조성 등 예산 문제로 난항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에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해피 그늘막'은 주민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행복 메신저'로 불리며 울산전역으로 전파되기도 했다.
 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 정지선'을 설치해 스몸비(스마트폰+좀비)족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구민의 생활속 안전과 작은 불편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소통하는 공감행정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잇따라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형사업들에 대한 조소한 대책 마련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다.
 2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울산교 상부전망대 조성사업'은 민자유치를 하지 못해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산디자인거리 공중보행로 사업은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에 가로막혔다.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내진설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현재까지 설계단계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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