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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울주군지회 회원들은 2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이동약자 권리를 위해 행복케이블카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ulsanpress.net
(사)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울주군지회 회원들은 2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이동약자 권리를 위해 행복케이블카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ulsanpress.net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건설을 촉구하는 지역 단체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28일에는 울주군 청년연합회와 울주군여성협의회, 알프스추진위원회 등 3개 단체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조속 건설을 촉구했다.

(사)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울주군지회는 29일 오전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와 울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케이블카사업이 마지막 행정절차인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만 남겨둔 상태라는 점에서 장애인 등 수많은 이동약자들은 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케이블카 사업이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의견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노선변경 요구 등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논란을 거듭하다 울주군이 단독으로 조사한 식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중으로 환경청과 본안 협의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본안 협의 진행은 행복케이블카의 조속한 건설을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울주군은 이동약자들의 또 다른 소외감을 느끼는 대상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이동편의시설 설계와 설치로 이동약자들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행복케이블카 건설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환경단체도 케이블카 건설을 둘러싼 지난 17년 간의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논란을 매듭짓고 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최적의 안을 도출할 수 있는 대안 제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대해서는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을 육성시켜 나갈 수 있는 객관적이면서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행복케이블카가 조속히 건설돼 이동약자들에게 먼 발치에서만 보던 영남알프스를 더욱 가깝게 하고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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