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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귀농운동본부 산하 지역 조직인 울산귀농운동본부가 출범한다.
 울산귀농운동본부 설립 추진위원회는 귀농 학교와 도시농부학교, 작은 집짓기운동, 지역특화사업(산림경영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귀농운동은 지금까지 개별적 귀농의 한계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귀농운동을 전개하고, 이를 위해 귀농운동본부는 귀농자의 정착활동을 지원·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울산에서는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지역 인구가 2017년에 7,000 명가량이 줄고, 여기에 베이비부머 은퇴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퇴직(예정)자나 실직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산업도시 울산에는 이들의 노후를 준비·지원할 단체가 없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함께하는 기존 지역 조직으로는 부산, 경남, 광주전남, 화천, 거창 귀농학교 등이 있다.

 정병모 울산귀농운동본부 공동추진위원장은 25일 "울산은 퇴직자나 예정자들이 쇠를 다루고 집단 구조물을 만드는 일을 해온 사람들이라 기술도 뛰어나고, 특히 안전에 대한 교육이 돼 있어 다른 지역보다 교육 진행과 인적자원 활용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전국귀농운동본부의 도움을 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주기자 us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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