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희태 대표이사·발행인
조희태 대표이사·발행인

울산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았습니다. 울산 시민을 위한, 울산의 미래를 위한 정론지로 세상에 선보인 울산신문이 벌써 12년의 세월을 함께했습니다.
정직한 신문, 미래지향적인 신문, 시민과 함께하는 신문을 표방한 울산신문은 지역신문의 창궐 속에서도 울산의 정체성을 제대로 구현하고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지난 세월을 거침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 7기 맞은 울산 정체성 다져야
지역신문의 존재 이유는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문화를 발굴, 육성하는 데 있습니다. 울산신문은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울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울산신문의 출발은 시민들이 간절하게 원했던 지역의 제대로 된 언론을 바라는 희망이었습니다. 비판이 사라진 언론, 기득권이 주류를 유지하는 지역 사회에서 시민들은 제대로 된 지역의 정론지를 기다려왔습니다. 그 염원을 담아 태어난 신문이 바로 울산신문입니다.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던 시절 탄생한 울산신문의 출발은 그랬습니다.

울산신문은 12년의 세월 동안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지역 정론지를 기다리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대자동차 노조 납품 비리와 반구대암각화 훼손실태 등 갖가지 특종과 발굴기사 등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울산신문은 창간 12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창간 4년만에 기자협회 가입과 지역신문 발전기금 2년 연속 단독지정 등 특출한 성과를 내자 이를 시기하는 세력들의 모함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약의 시기에 위기를 맞는 불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혹독한 시련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신문은 이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신문은 숱한 악조건 속에서도 뚜렷한 목소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담금질을 계속했습니다. 무엇보다 울산신문은 보다 지역에 더 다가가는 신문이 되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창간 열두해를 맞은 오늘 울산신문은 오로지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이제 울산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한 민선 7기는 송철호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울산을 건설하기 위해 준비의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새 울산의 패러다임은 시민이 주인인 시대입니다. 송 시장은 그 중심에 소통을 기능을 극대화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신문은 소통의 역할에 대한 확실한 기능을 다해나가는 지역언론이 되고자 합니다.

#지역문화 융성 콘텐츠 발굴 전력
소통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 신문이라면 무엇보다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만드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신문은 지금까지 벌여온 다양한 울산관련 콘텐츠를 보다 광역화하고 구체화해 어제의 역사를 내일의 좌표로 삼는데 전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창간 이후 꾸준히 다뤄온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반구대암각화와 함께 선사문화의 보고인 울산을 제대로 알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울산을 제대로 알고 울산에 대한 정체성을 갖는 것은 바로 지역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광역시 울산 안에는 각 지역이 경험했던 역사적 사실이 곳곳에 풍부하게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여 지역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 울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시점입니다.
울산신문은 문화로 융성하는 울산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전력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울산신문이 성장해 온데는 120만 울산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바탕이 되어 왔습니다. 우리 울산신문 임직원들은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나 울산시민의 공동이익을 위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울산신문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울산을 위해 앞장 설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보다 깊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