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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의 대자연과 산악영화가 어우러지는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7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과 국내외 산악인, 영화인, 관람객들이 영남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개막작 '던 월(Dawn Wall)'을 감상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영남알프스의 대자연과 산악영화가 어우러지는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7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과 국내외 산악인, 영화인, 관람객들이 영남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개막작 '던 월(Dawn Wall)'을 감상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영남알프스의 대자연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2,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그린카펫, 개막식, 공연, 개막작 '던월'등을 관람하며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의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크리스 보닝턴 내외도 모습을 드러냈다. 크리스 보닝턴 경은 가슴 벅찬 감동의 수상 소감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알피니즘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크리스 보닝턴 경은 등반가이자 모험가로 16세에 암벽 등반을 시작했다. 1985년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오르기도 했으며, 1996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새로운 도전'를 슬로건으로 41개국 139편(장편 49·단편 90편)을 상영한다. 특히 올해는 프로그램 특징 및 공간 구성에 차별화를 뒀다. 상영작은 지난해보다 40여 편 늘어났고, 국제경쟁 출품작 수도 130여 편 확대됐다.

알프스 시네마를 포함한 6개의 상영관과 신불산 폭포자연휴양림, 등억알프스야영장 등에는 야외 임시 상영관 2곳이 함께 마련된다. 영화제 기간동안 총 8개 상영관에서는 특색 있는 영화 상영과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행사장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마지막날 선보이는 영화제 폐막작은 메이케미너 클린크스포 감독의 벨기에 영화 '클라우드 보이'(Cloudboy)다. 대중성 있는 가족 영화로 11일 오후 7시 30분에 '움프 시네마'에서 상영한다. 폐막작 상영과 더불어 폐막공연에는 가수 김경호, 김종서, 박완규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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