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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한 금은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남구 삼산동 한 금은방에 모자를 쓰고 코트를 입은 남성이 들어와 18K 금목걸이가 걸린 전시판을 들고 도주했다.

전시판에는 10돈짜리 목걸이 10개(4,000만 원 상당)가 걸려 있었다고 업주는 밝혔다. 키 180㎝가량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매장에 종업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귀금속을 들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매장 안쪽 내실에 있던 주인이 범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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