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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법인분할 중단·사내하청 임금체불 해결 촉구 울산지역대책위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과 본사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 다수가 압도적 반대한다며 법인분할 및 본사이전 중단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usyek@
현중 법인분할 중단·사내하청 임금체불 해결 촉구 울산지역대책위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과 본사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 다수가 압도적 반대한다며 법인분할 및 본사이전 중단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usyek@

'현중법인분할중단·사내하청임금체불해결촉구 울산지역대책위'가 여론조사 기관인 (주)포스트데이터에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 법인분할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했는데 설문조사에 응답한 800명의 울산시민 중 82%가 법인분할 및 본사 서울이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76.9%가 '경기침체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7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 반대' 담화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76.1%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법인분할 사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대한 높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77.6%를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는 포스트데이터가 지난 11~13일 울산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표본으로 유선RDD 방식에 의한 ARS로 실시했다.
인구비례에 따른 성별, 연령, 지역별 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진행돼 신뢰도는 95%에 최대 허용오차 ±3.54p, 응답률은 5.7%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을 반대하는 금속노조현대중공업지부와 민노총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단체에서 주관한 것으로 객관적인 결과라고 볼 수 없다"며, "설문 문항이나 표본 등도 신뢰할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기 힘든 만큼 조사결과에 의미를 두기 힘들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 현대중공업의 본사 이전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한국조선해양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두는 것일 뿐 사업장 이전이 없고 근무지를 이동하는 인력도 50여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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