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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농소3동에서 통합사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윤진희 주무관에게 온 편지.
울산 북구 농소3동에서 통합사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윤진희 주무관에게 온 편지.

최근 어려운 생활 환경에서 도움을 준 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칭찬의 주인공은 울산 북구 농소3동에서 통합사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윤진희 주무관.
최근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편지에는 2년 전 쯤부터 자신에게 도움을 준 윤진희 주무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었다.

윤 주무관이 북구청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 2017년 A씨의 통합사례관리를 맡으면서 인연은 시작됐다. A씨는 고금리의 채무로 형편이 어려웠고, 건강도 나빠 일용근로마저 할 수 없는 처지였다.
A씨는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하며 LH 임대원룸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고, 후원금과 생필품도 지원받아 차츰 안정을 찾았다. 당시 A씨는 고마움을 담아 북구청에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주무관이 동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가끔 안부를 확인해 왔고, 최근 A씨가 편지를 보내 왔다.
A씨는 편지에서 "삶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 어렵웠던 때 따뜻한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 가슴에 채워두고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A씨는 현재 일자리도 얻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북구청 홈페이지에 윤 주무관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진심어린 상담으로 도움을 준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짧은 글에 담았다. 남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안정적인 일을 할 수 없어 가장의 역할을 맡아 왔던 B씨는 2014년 사례관리를 통해 윤 주무관을 처음 만난 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B씨는 글을 통해 상담과 사례관리 덕분에 최근 월세를 벗어나 전세 임대주택으로 이사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B씨는 현재 북구일자리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
윤진희 주무관은 "사례자가 하루 빨리 사례관리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마음을 열고 진심을 다해 상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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