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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원예농협공판장 회의실에서 도매시장 5개 법인 관계자, 2개 소매동 상인, 중도매인, 출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종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원예농협공판장 회의실에서 도매시장 5개 법인 관계자, 2개 소매동 상인, 중도매인, 출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종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종사자 설명회가 22일 오후 열렸다. 설명회는 도매시장 5개 법인 관계자와 2개 소매동 상인 등 2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시설 현대화사업의 기본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현대화사업 용역사인 농촌경제연구원의 책임연구원 최병옥 박사가 이 사업의 필요성과 기본방향, 국내 농산물 도소매 유통실태와 환경 변화, 국내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사례 등을 설명했다. 특히 순환재건축과 이전을 놓고 각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우선 순환재건축의 긍정적 내부 요인으로는 △기존 상권 유지로 현 수급체계 유지 △문제점 순차적 개선 △부지 선정 위한 시간·비용 절약 등을 꼽았다. 긍정적 외부 요인으로는 △타 도매시장 재건축 사례 참고 삼아 위험요소 제거 △종사자 의견 조율 시 단합된 도매시장 모델 제시 △노후화된 시설 정비로 도매시장 정상화 가능 △도매시장 기능향상으로 상인 및 이용객 증가 등을 꼽았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이해당사자 이견 및 민원 증가 △사업 장기화 및 사업비 증가 △이전 대비 공사기간 및 사업비 증가 △공사 중 시장 영업활동 중단 및 위축 △대체(추가) 부지에 따른 추가예산 필요 등이 약점으로, △향후 거래 물량 증가 시 시설 및 부지 확장 대책 필요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분리로 물류흐름 저하 우려 △지상주차장 협소로 주차난 및 주차구획 변질 우려 △시설별 내구 연수차 발생과 전체 시설의 정합성 결여 등은 위협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전의 긍정적 내부 요인으로는 △경매장 중도매인 점포, 저장시설 등 문제점 일시 개선 △공사기간 중 영업 정상화로 경제적 손실 방지 기능 △확장에 대비한 부지 확보로 장기적 투자비용 절감 △도매시장 토지매각 시 건축 비용 대비 사업성 양호 △새로운 시설에 대한 안정성 및 쾌적성 확보 등이 제시됐다. 다만 △입지조건 선정에 따른 기간 및 비용 발생 △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 계획 필요 △이전 시 새로운 시장의 활성화·안정화 기간 필요 등은 약점으로, 도심지와 멀어질 경우 소매 이용객 접근성 저하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매출 하락 우려 등은 위협 요소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행정기관과 종사자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매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종사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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