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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색적인 야외콘서트를 마련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범서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피크닉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간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포틀럭파티(potluck party)'와 함께 드레스코드가 정해진 파티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1부 '청춘 색소폰 앙상블 S.with'를 시작으로 뮤지컬 앙상블 '제네다', 실력파 재즈 밴드 '엄주빈 밴드', 재즈 보컬 '유사랑'이 출연해 공연장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2부에서는 포크의 거장 '송창식'과 기타리스트 '함춘호', 성악가 '함석헌'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이번 울주피크닉콘서트는 1인석으로 된 '매니아석'과 2인 테이블이 있는 '커플석', 4인 테이블이 있는 '패밀리석' 등 좌석 배치를 다양한 형태로 마련했다. 관객들은 각자의 좌석에서 자유롭게 테이블을 세팅하는 등 나만의 개성 있는 테이블을 꾸미고, 음식과 음료를 먹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드레스코드는 하의를 청바지로 하고 흰색의 상의를 매치하는 '블루진&화이트'로 지정해 여름밤의 정취와 어울리는 관객 패션을 연출 할 예정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정된 객석을 벗어나 여름밤 아래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소풍 같은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울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피크닉 콘서트'라는 점과 최고의 출연진들이 무대를 꾸민 만큼 울산만의 특별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 원~3만 원. 문의 052-229-9500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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