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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에 운항하는 예인선들의 위법 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양경찰서가 8월 2일까지 8주 동안 울산지역 내 예인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2건의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울산해경은 지난 6월 10일부터 두달에 걸쳐 대형선박의 입출항을 보조하는 항만 예인선, 공사현장에 동원되는 견인용 예인선 등 총 78척을 점검했다.
 적발 사항으로는 법정기록부의 비치기록, 오염방지설비 정상작동 여부 및 선박 내 발생 폐기물의 적법처리 여부 등에서 해양오염 행위 1건, 행정질서벌 위반 6건, 경미위반 지도 15건이 드러났다. 
 이중 선박에서의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적법처리에 대해 집중점검 한 결과 해상에 폐기물을 불법 배출한 선박 1척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번 일제점검은 최근 빈번해진 예인선 좌초·침몰 등 오염사고 관련 종사자들의 경각심 유도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예인선 해양오염 방지 제도개선을 위한 설문 조사도 병행됐다.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박에서의 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를 통해 울산항에서 불법배출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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