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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이채익 의원이 13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이채익 의원이 13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지난 13일 오전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원인 규명이 아직까지 확실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때문에 한전이 적자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고, 이에 따라 한전이 전신주 개폐기 유지·보수 예산 삭감 등 예산절감에 돌입하면서 전신주 관리가 제대로 안됐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강원도 산불원인으로 한전의 전신주에서 발생한 '아크 불티'를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강원도 산불 발생원인 조사결과를 발표를 하지 않는 이유가 탈원전 부담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5월 31일 재난 중 산불로 인한 주택 전파에 대해 국가의 복구 부담액을 70%로 상향 조정토록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한 황 대표는 "당초 정부 추경안 940억원 안에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 예산은 한 푼도 없었다"며 "끈질기게 요구해 385억원을 증액시켜 피해주민이 직접 지원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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