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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산 울주군당협 서범수 위원장(왼쪽 첫 번째)이 13일 당협 주요 당직자들과 울주군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울산 울주군당협 서범수 위원장(왼쪽 첫 번째)이 13일 당협 주요 당직자들과 울주군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울산 울주군당협 서범수 위원장은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둔 13일 당 소속 시·군의원들과 함께 울주군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순국선열의 혼을 기렸다.


국가보훈처 산하 독립운동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가 지난 2010년 발간한 '부산·울산·경남 독립운동사적지'에는 시급히 보존해야 할 독립운동 사적지로 울주군 5곳이 포함돼 있다.
서 위원장이 이날 윤정록 시의원, 정우식·송성우 울주군의원과 함께 찾은 곳은 '양정학원 유허비'와 '유림독립운동가 손후익의 집터'다.


'양정학원 유허비'는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데, 양정학원은 언양 3·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천도교인과 언양지역 유지들이 설립한 사립 근대학교다. 이 학원은 언양지역 민족교육 운동의 거점이었고, 이후 상북중학교 설립의 직·간접적인 모태가 됐다. 양정학원 졸업생과 1985년 언양 만세운동 주도자들이 세운 유허비는 현재 울주군 상북면 거리마을 정자나무 아래에는 위치해 있다.
'손후익 선생의 집터'는 울주군 범서면에 있는데, 선생은 경북유림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고, 집안 전체가 독립운동을 했던 집안으로 유명하다.


서 위원장은 "울주군이 울산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만큼 광복 74주년을 맞아 국가 현충시설로 등록되지 않은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후손들에게도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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