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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아시아·유럽 전통악기 융합 연주
국악 기반으로 정체성 소개 무대


●억스
판소리·기타·태평소·드럼 등 7명
워멕스 쇼케이스등 공연 경험 다수



 

그룹 '반디'
그룹 '반디'

# '반디'(VANDI)는 다양한 악기 실험을 통해 전통기반 창작음악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뽐낸다.
'반디'는 아시아와 유럽의 전통 악기를 다루는 멀티 인스트루멘털리스트 이경구와 유병욱, 재즈 기타리스트 조영덕 등 세 명의 멤버로 꾸려졌다. 각 멤버들은 작곡가이자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소비자의 역할에도 충실해 창작과 감상의 경계를 활발히 넘나든다.

'반디'는 국악 관현악, 전통연희타악, 재즈 및 현대음악 등을 구사한다.
이들은 세계 각국을 다니며 현지 아티스트와 교류를 통해 느낀 감성과 테크닉을 악기에 접목했다. 또한 각국의 전통음악을 융합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연주 기법을 발견했다.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그들의 음악은 자연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영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전한다.

'반디'는 그들의 음악에 대해 "전통 고유의 발음법과 악기의 소리, 리듬을 구성하는 악기 톤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매우 크다. 세계는 넓고 아직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나라의 토속적인 것 또한 많다"며 "그러한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순간에 나온 결과물들은 모두에게 특별한 음악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디'는 이번 에이팜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그들만의 음악 정체성을 소개하고, 한국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는 국악 기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억스'
그룹 '억스'

# '억스'(AUX)는 우리 전통음악의 시김새(음을 꾸며내는 모양새)와 장단을 서양 악기로 풀어내 세계인이 공감하는 음악을 만든다.
멤버는 판소리 서진실, 퍼커션 이우성, 베이스 이시원, 기타 전무진, 키보드 정다은, 태평소·피리 박지영, 드럼 장영구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억스'는 팀의 특성에 대해 "한국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서양악기가 우리 장단에 녹아들도록 구성하는 편이다. 베이스는 거문고 주법을 차용하기도 하고, 드럼은 동해안별신굿 장단을 연주하기도 한다"며 "일부러 한국적인 음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마음을 다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창작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억스'는 2010년 국악방송 21C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야마하아시안비트 페스티벌 우승, 2013년 EBS K-story pop 콘테스트 금상, 2017년 세계 최대의 뮤직마켓인 '워멕스'(WOMEX) 쇼케이스에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2016년에는 에이팜 쇼케이스 선정, 2017년에는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해 울산 관객들을 만난바 있다.

'억스'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 에이팜에서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자신 있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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