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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스트링  쉼없는 연구로 국악 문턱 낮춘 가야금 트리오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

'헤이스트링'(Hey String)은 전통 음악으로 다져진 재능을 지닌 3명의 가야금 연주자로 이뤄진 트리오다.
김지효, 박지현, 오지현으로 구성된 이 팀은 2017년 국악방송이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들은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악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능성을 모색해 다양한 음악적 어법을 수용한다. 
연주자들의 공동 작곡으로 창작역량을 기르면서 독특한 연주구성을 선보이고, 때로는 폭발력을 지닌 화려한 음악적 표현력으로 '헤이스트링'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또한 이들은 방대한 음악 장르 속에서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다.
국악이 가진 전통적인 호흡과 악기의 고유한 특성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내 청중에게 값진 경험을 전달한다.
'헤이스트링'은 제11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9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 선정, '제1회 젊은 국악오디션' 단장 대상 등 국악계의 굵직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헤이스트링'은 에이팜 참가 소감으로 "여러 뮤직 마켓을 참여하며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전문가 간 자연스러운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에이팜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을 우리만의 음악적 언어로 사로잡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황진아  거문고 연주·창작자로 카멜레온 매력 발산

 

거문고 연주자이자 창작자로 활동 중인 황진아(사진).
 그는 2017년부터 솔로 프로젝트 'The Middle'을 진행하면서 기타리스트 이시문, 보컬 지민아, 타악기 연주자 정준규와도 함께 작업하고 있다.


 황진아의 음악은 자신이 바라보는 자아의 모습,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살아가면서 느끼고 깨우친 것들을 글 대신 음악으로 옮겨놓은 탓에 그의 음악은 마치 수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황진아는 거문고 솔로 음악과 즉흥 앙상블, 낭독과 연주, 노래 등 전통 음악적 요소가 담긴 음악들을 다양한 형태로 청중에게 선사한다.


 2018년 'Journey to Korean music'에 참가했으며, 솔로 데뷔작이자 'The Middle'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북촌창우극장의 천차만별 콘서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에이팜 쇼케이스를 통해 음악 산업 전문가와 접촉을 통한 실질적인 공연 성사, 초청에 대한 정보 습득 등이 기대된다"며 "이 무대를 통해 제 음악과 정규 1집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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