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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맞아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박물관, 동구 대왕별 아이누리 등 울산 지역 곳곳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울산대공원에서 아이들이 민속놀이 투호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한가위를 맞아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박물관, 동구 대왕별 아이누리 등 울산 지역 곳곳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울산대공원에서 아이들이 민속놀이 투호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한가위를 맞아 울산 지역 곳곳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태화강국가정원 내 오산광장
추석 연휴를 맞아 태화강 국가정원 내 오산광장 일원에서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울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석 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마당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오산광장 일원에서 널뛰기,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고리던지기 등 민속놀이 기구 6종 38점으로 구성했다. 이용시간은 추석 연휴 기간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옛 추억과 한국 전통놀이의 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며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가족과 이웃 간 정을 나누고 태화강 국가정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울산대곡박물관
울산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울산박물관과 대곡박물관에서 '2019년 추석 전통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전통문화 행사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조상에게 예를 다하고 풍요를 기원했던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박물관은 '나날이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주제로 13일~14일 양일간 추석 전통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나누다' '노닐다' '뽐내다'로 구분해 열린다. 

'나누다'에서는 떡메치기, 절편 떡 도장 찍기, 송편 나눔을 통해 풍요로운 한가위 넉넉한 인심을 배우고, '노닐다'에서는 벼 수확 후에 남은 볏짚으로 달걀 꾸러미, 곤충 등을 만드는 시간으로 꾸민다. 이외에도 팽이 만들기, 비즈 만들기, 널뛰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뽐내다'는 울산박물관에서 즐거운 추석을 보내고 있는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주위사람들에게 알리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울산대곡박물관도 '한바탕 어우러지는 한가위, 대곡(大谷)에서 만나요'라는 주제로 12일부터 15일까지 한가위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한가위, 대곡에서 만나요'는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추석 차례상 차리기, 돼지띠 해에 만드는 황금돼지 저금통, 보름달 소원등 만들기,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놀이로 이루어지며 연휴 4일 동안 실시한다. 아동연희극 '왕탈이와 사자'를 13일~14일에 선보이고, 올해 새롭게 '울산 공예작가와 함께, 대곡박물관에서 만나요'를 마련해 전통염색 체험, 도자기 흙 빚기, 팽이 만들기, 제기왕 매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참여는 울산박물관과 대곡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추석 당일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울산대공원 정문·동문·장미원 일원
울산시설공단은 12일~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울산대공원 정문, 동문 광장 및 장미원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행사를 통해 공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고리던지기, 팽이치기, 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 할 수 있다. 

12일~14일까지 3일간 공원 주차장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한가위 당일을 제외하고 장미원, 동물원, 생태여행관, 뜀동산, 키즈테마파크는 정상 운영하며, 수영장과 헬스장은 12일~14일까지 휴장한다.

#동구 대왕별 아이누리
동구 대왕별 아이누리에서도 명절 연휴를 맞아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전래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명절 기간 중 추석당일은 휴관하고 나머지 기간은 정상 운영한다. 이번 '추석 전래놀이 한마당'은 전통놀이와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음식 만들어 보기 등의 명절 체험을 통해 가족들에게 풍성한 한가위를 선사한다. 

아이들이 직접 뻥튀기 기계를 이용해 과자를 만들어 보고, 엿치기 등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놀이 경험도 제공한다. 이 밖에 자연물로 손수건 물들이기, 부채 꾸미기,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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