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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선선해진 초가을 날씨로 나들이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들이다. 예년보다 짧은 추석 연휴에 먼 곳으로 떠나기 힘들다면 울산 근교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연휴 기간 방문하기 좋은 울산 지역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은하수길 커플 성지로
1만5천그루 송림따라 걷는 대왕암공원
다양한 체험공간마련 공룡 발자국 공원
장생포서 모노레일타고 돌고래 관람도
영남알프스선 금빛 융단 억새평원 장관


태화강 국가정원·십리대숲 은하수길

울산 대표 도심 속 휴식 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고스란히 담긴 이곳은 지난 7월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숲 터널을 형성한 4.3㎞의 십리대숲과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숲 터널을 형성한 4.3㎞의 십리대숲과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들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숲 터널을 형성한 4.3㎞의 십리대숲과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십리대숲을 한눈에 감상하려면 강 건너편에 있는 태화강전망대에 올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나무 숲에 어둠이 내리면 십리대숲 안 산책로에 조성된 '은하수길'에선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다양한 빛을 발하는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한 폭의 은하수를 떠올리도록 연출한 '은하수길'은 커플들의 데이트 성지로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왕암공원·대왕별 아이누리

울산 12경 중 하나인 대왕암공원은 신라문무대왕비가 호국룡이 돼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가진 동구의 대표적 명승지다. 산책로에는 100년 가까이 되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사이사이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1만 5,000그루의 송림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는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28만평에 달하는 자연 공간을 가진 공원 옆에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진다. 어린이들과 함께 대왕암 공원을 방문한다면 '대왕별 아이누리'에도 들러보자.

모래, 흙, 바람, 파도소리 등 자연을 벚 삼아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AR·VR등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가위 연휴 기간인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대왕별 아이누리'에서는 전통 민속놀이마당도 운영한다.

 

울산 12경 중 하나인 대왕암공원은 신라문무대왕비가 호국룡이 돼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가진 동구의 대표적 명승지다. 산책로에는 100년 가까이 되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사이사이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1만 5,000그루의 송림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는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울산 12경 중 하나인 대왕암공원은 신라문무대왕비가 호국룡이 돼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가진 동구의 대표적 명승지다. 산책로에는 100년 가까이 되는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사이사이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1만 5,000그루의 송림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는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고래박물관·장생포 모노레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고래문화마을은 우리나라 최대의 포경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조성된 고래 테마 마을이다. 고래 포경이 활황이던 1960~70년대 장생포의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 옛 마을, 실물 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조각정원, 고래이야기길, 선사시대 고래마당 등 고래와 관련된 특색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직접 돌고래를 볼 수도 있다.

고래박물관 근처에는 34년간 영해를 지키고 퇴역한 국산 1세대 호위함 '울산함'이 자리하고 있다. 울산함은 1980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우리나라 최초의 호위함으로 길이 102m, 너비 11.5m, 높이 23m, 총 무게 1890t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 5월 개통한 모노레일은 장생포 관광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고래박물관을 둘러 순환하는 1.3㎞ 코스의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영남알프스한국 100대 명산인 신불산을 비롯해 9개 1,000m 산군으로 연결된 국토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역인 영남알프스. 이곳에는 석남사, 간월사지 등 역사문화자원과 파래소 폭포, 간월재 억새군락지, 배내골 계곡 같은 아름다운 자연자원이 펼쳐져 있다.
영남알프스한국 100대 명산인 신불산을 비롯해 9개 1,000m 산군으로 연결된 국토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역인 영남알프스. 이곳에는 석남사, 간월사지 등 역사문화자원과 파래소 폭포, 간월재 억새군락지, 배내골 계곡 같은 아름다운 자연자원이 펼쳐져 있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영남알프스한국 100대 명산인 신불산을 비롯해 9개 1,000m 산군으로 연결된 국토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역인 영남알프스. 이곳에는 석남사, 간월사지 등 역사문화자원과 파래소 폭포, 간월재 억새군락지, 배내골 계곡 같은 아름다운 자연자원이 펼쳐져 있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억새평원을 보기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억새군락은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간월재, 재악산, 고헌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7개 산군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지는데 특히 신불산 정상에서는 금빛 융단 같은 억새평원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영남알프스 신불산 자락에 들어선 복합웰컴센터 내에는 산악문화센터, 알프스 시네마, 벽천폭포 등이 자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룡 발자국 공원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조성된 공룡 발자국 공원은 전기 백악기 시대 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공룡시대에 대한 교육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이곳은 울산시 문화재 자료 제12호 유곡동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자리로, 발견된 발자국은 육식공룡 마니랍토라 발자국 3개와 초식공룡 고성룡 발자국 77개 등 80여 개에 이른다.

공룡 발자국 공원에는 감지 센서가 작동하며 머리와 입, 꼬리가 움직이고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등 실물 크기의 공룡 로봇 4종이 설치돼 있다. 아이들이 직접 공룡 화석을 발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화석발굴놀이터도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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