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가 추석 연휴 동안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상황 체제'에 들어간다.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은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 및 감염병 위험지역 확인, 현지 감염병 예방수칙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하고 귀국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1339 콜센터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특히,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에 추석 연휴가 있어 벌초나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한 뒤 이유 없는 고열·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명절 기간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할 수 있는 음식 등의 섭취로 집단 발병이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울산시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진료 가능한 병원 및 당번 약국 문의 등 의료상담 신고 접수 증가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119종합상황실은 구급상담 증가에 대비해 1일 근무인력 6명을 추가 보강해 운영한다.
 또 의료상담업무 접수대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증설해 병의원이나 약국 안내는 물론 의료상담과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