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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동네가게 녹슨'
2019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동네가게 녹슨'

울산 온건축사무소(소장 정웅식 건축사·사진)가 설계한 '동네가게 녹슨' 이 2019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이 상은 1979년에 제정된 이후 해마다 우수한 완성건축물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건축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진행된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소장은 1997년 울산대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수많은 수상작을 내놓는 등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중견 건축가다. 수상작인 '동네가게 녹슨'은 울산 중구 옥교동에 있다. 허름한 단층 건물을 허물어내고 신축한 4층 건물이다. 이 건물의 외피는 1549장의 구리판이다.

정 소장은 "직접 두들기고 불에 구워 만든 동판들이 빛을 반사시키는 각도가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동판이 산화되는 속도도 제각기 달라 건물의 표정이 늘 다를 것"이라며 디자인 의도를 설명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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