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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속놀이'를 펴낸 최봄(왼쪽)·김이삭 아동문학가.
'우리 민속놀이'를 펴낸 최봄(왼쪽)·김이삭 아동문학가.

"친구랑/싸워 기분이 홀림길일 때/탈탈탈/탈춤을 추자//엄마 아빠에게/혼이 났을 때/울지 말고/탈탈탈/탈춤을 추자//탈탈탈/털털털/근심을 날리자"(동시 '탈춤' 중에서)
 우리 조상들이 즐겨했던 민속놀이는 집단의 성격, 시기, 연령층, 성별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내용을 보여준다.


 울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이삭, 최봄 아동문학가가 최근 펴낸 책 '우리 민속놀이'는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를 선별해 순우리말 동시와 동화로 소개한다.
 이 책에는 총 14종류의 민속놀이가 담겨 있다. 어려운 놀이의 유래와 노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두 작가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이 책에 나오는 민속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면 서로 쉽게 친해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질 것"이라며 "열심히 놀면서 민속놀이를 널리 전파하고 후대에 계승하는 주인공들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시를 쓴 김이삭 작가는 2008년 '경남신문'과 '기독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 동시집 '우시산국 이바구' '감기 마녀' '과일 특공대' '여우비 도둑비', 동화집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등을 펴냈다. 제9회 서덕출문학상, 제1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울산도서관 '동시로 배우는 위인' 강사로 활동 중이다.


 동화를 쓴 최봄 작가는 2006년 울산아동문학신인상 동화부문, 2007년 아동문예문학상 동화부문, 2018년 푸른동시놀이터 신인상을 받아 동화와 동시를 함께 쓰고 있다. 펴낸 동화책으로 '도서관으로 간 씨앗' '앞치마를 입은 아빠' 등이 있으며, 현재 울주군 착한지역아동센터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강현주기자 uks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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