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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급 발암물질 논란을 불러온 '페놀폼 단열재'가 신축 아파트와 건물에 사용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 관내 신축건물에서도 다수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개의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 울산시 교육청 관내 신축 건물 단열재 'LG하우시스 페놀폼 사용 내역 일체'를 분석한 결과, 총 4개의 건물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간'신축'건물만을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증축건물과 수리 및 교체 내역을 조사할 경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신축된 건물과 현재 신축 중인 건물을 조사한 결과로 벽, 지붕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2 송정유치원과 제2 송정중학교는 교사신축공사에서 LG하우시스 페놀폼을 벽체제로 사용했고, 제2 언양초등학교는 벽체와 지붕, 강동고등학교는 지붕으로 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단열재는 LG하우시스에서 생산된 페놀폼 단열재로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진 1급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마감재 기준치의 3배 이상이 검출됐다.
현재 시공 중인 LH 공공임대아파트 79개 단지에 필로티 천정 및 벽체 부분에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더욱 커져나가고 있다.
박 의원은 "교육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전수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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